[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나를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정훈(내야수, 외야수)을 붙잡았다. 롯데 구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정훈과 재계약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정훈은 롯데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 연봉 11억5천만원, 옵션 1억5천만원 등 총액 18억원에 계약 합의했다.
구단은 "성실한 태도로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임을 높게 평가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정훈은 "롯데의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FA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롯데와 다시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를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훈은 용마고를 나와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그는 곧 KBO리그를 떠나 야구부 코치로 활동하다 2010년 롯데와 계약하며 다시 KBO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정훈은 그해 1군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12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에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486타수 142안타) 14홈런 79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1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3246차수 899안타) 60홈런 411타점 69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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