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가 금융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셀바스AI는 LG CNS와 신한은행의 ‘인공지능(AI) 활용 완전판매 프로세스’에 필기인식 솔루션 '셀비 펜(Selvy Pen)’을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 ‘AI 활용 완전판매 프로세스’는 투자상품(비예금상품)의 상담 및 판매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상품의 완전판매를 지원한다. 셀바스 AI는 필기인식 솔루션 ‘셀비 펜’을 ‘AI 활용 완전판매 프로세스’의 태블릿 필기 인식 검증에 적용한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작성한 서류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등 발생 오류를 사전에 방지한다. 은행원이 필기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줄고, 고객은 중요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셀비 펜(Selvy Pen)’은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에 전자펜으로 작성된 손글씨를 실시간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이라며 “당사는 20여 년간 자체 개발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97% 이상의 뛰어난 인식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용화 경험을 통해 안정성 역시 확보했다”며 “단순 글씨는 물론 도형, 수식, 화학식, 제스처, 필순까지 인식이 가능해 금융, 자동차, 모바일, 가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50종 언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상품 가입 단계에서 불완전 판매에 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완전판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본격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불완전 판매를 사전에 방지해 줄 수 있는 셀바스 AI의 인공지능 필기인식 솔루션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항섭 셀바스AI 사업대표는 “지난해 3월 말 금소법 시행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완전판매 프로세스가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가 보유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통해 은행의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며 “금융소비자로서 고객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와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앞으로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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