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4분기 예상을 밑도는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실적을 예상한다며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3만5천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4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보다 상당히 낮을 것으로 분석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64.5% 줄어든 9천454억원, 59억원으로 추정한다.
부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오프라인 경쟁력 약화에 따른 점유율 감소 ▲일부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적 실적 둔화▲온라인 채널 확대 및 저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에 따라 마진율 하락 등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활로를 찾기 위해 소형 적자 점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2020년 말 로드샵 매장수는 356개이며 2021년 말은 339개로 약 17개 매장을 폐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11개 매장이 정리된 상황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전략은 합리적”이라며 “온라인 시장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형 매장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업황 부진을 감안해 구조조정 속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고, 신규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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