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디지털 대전환에 필요한 소양을 갖춘 100만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의 교육과 직업훈련을 뛰어넘은 '한국식 휴먼캐피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 KBIZ홀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이재명의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공약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휴먼 캐피털 제도는 인재에 선투자하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며 "SW, AI 등 디지털 역량 확충을 위한 교육비를 정부가 선지원하고, 취직 후 일부를 갚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직 후 일부를 상환하게 하는 만큼 교육훈련 과정을 마치고 바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수준 높은 기업맞춤형 교육훈련을 만들 것"이라며 "(임기 내) 연 20만 명씩, 총 10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교육비는 최대 1천5백만원 범위 내에서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교육과정을 마치고 취업이나 창업을 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교육비의 일정비율(약 70%)을 상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직 후 일부를 갚는 자기 책임의 원칙 하에 작동되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성과 재정부담 완화 측면에서도 기존의 무상 직업훈련교육 제도와는 다른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회에서 휴먼캐피털 제도 외에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확대 ▲초중고 소프트웨어 정기 교육 도입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제도의 전 공공기관 도입 등의 디지털 분야 관련 교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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