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인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방송과 관련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울산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워낙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법원은 김씨와 '서울의소리' 측 이모씨의 7시간 분량 통화 녹음 관련 방송을 예고한 MBC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 관련 발언이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특정 언론사에 불만을 표한 내용 외에는 방송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MBC는 오는 16일 방송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성명서를 내고 "불법 녹취 파일 일부라도 방송을 허용하는 결정이 나온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MBC를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언론탄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일반론으로 말씀드리면 언론탄압은 힘 있는 집권여당이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