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변진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기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 수영구 부산시당 대강당에서 지역 선대위 결의대회를 열고 "부산을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세계 최고의 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공약으로 '2030 월드 엑스포' 유치 지원,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부·울·경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부산 도심의 55보급창과 8부두 이전 추진을 제시했다.
또 침례병원 공공 병원화와 아동 전문 응급병원 설립, 해사 전문법원 설립,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등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며 "국난 때는 나라를 지킨 최후의 보루였고, 경제 성장기에는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이었다"고 추켜세웠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이 정권의 잘못된 방향 설정과 정책 결과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부담을 떠안기고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의를 보고도 막지 못하면 그 결과는 혹독하고, 불의에 대한 침묵은 불의보다 더 나쁜 것"이라며 "부산 시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공약 보도자료에서 "부산을 수도권에 상응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의 성장축이자 경제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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