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19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산 본사에 소속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붕괴사고가 난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HDC현산이 사고 원인에 관여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지금까지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 하청업체 등 총 17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4일에는 공사현장 내 HDC현산 현장사무소, 감리사무소, 관련 업체사무소 등 3곳을, 12일에는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공사 현장소장을 비롯한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이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완공 시 39층 규모) 23~38층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내려 이날 현재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실종자 1명은 지난 14일 수습 직후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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