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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신형 'UHD4' 셋톱 출시…"AI가 맞춤형 사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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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콘텐츠 맞춤형 사운드 들려줘…LG전자와 협업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이 맞춤형 사운드 제공하는 신형 셋톱박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가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사진=LGU+]
LG유플러스가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사진=LGU+]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반형 셋톱박스인 'UHD4'는 전작인 UHD3 이후 3년만에 출시된 신제품이다. 별도의 스피커가 탑재되지 않은 기본형 제품이지만, IPTV 최초로 고성능 AI 칩을 탑재해 구형 TV에서도 최신 TV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오디오 품질을 높였다. UHD4에 탑재된 AI 음향 기능을 활용해 고객은 TV를 시청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리모컨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TV 사운드를 셋톱박스로 전송하면, 셋톱 내 고성능 AI 칩이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고객의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방식이다.

국내 콘텐츠 시청 시 인물의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강조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5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가 각각 소리를 내는 듯한 '가상 5.1 채널'를 통해 구형 TV에서도 현장감 넘치는 음향을 들을 수 있다.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 시청 시 볼륨 차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이 탑재, 고객이 갑작스러운 볼륨 차이에 놀라 급하게 리모컨을 찾는 불편 역시 사라지게 됐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UHD4에 탑재된 CPU는 전작 대비 약 2.3배, GPU는 약 1.9배, RAM은 약 1.5배 개선됐다. 새롭게 NPU가 탑재돼 AI 연산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고객은 U+tv 서비스는 물론, 유튜브·넷플릭스·디즈니+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층 안정적이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UHD4는 최신 TV 이용자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UHD4 셋톱박스의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4천400원으로, 기존 UHD3와 동일하다. 이전세대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고객도 고객센터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교체할 수 있다(설치비 별도).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은 "코로나로 집에서 미디어 시청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TV 시청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과 음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셋톱박스인 사운드바 블랙과 일반 고객을 위한 UHD4를 통해 어떠한 시청 환경에서도 빼어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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