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가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의 신규 의장 후보로 선임됐다.
코스포는 24일 드림플러스강남에서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재적 이사 18인 중 김슬아·안성우·이승건 의장과 최성진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021년 사업 결산보고와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차기 의장 추천·총회 개최 안건 등을 논의·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박재욱 쏘카 대표가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기존 김슬아·안성우·이승건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의장 추천 안건이 논의됐으며 박재욱 대표는 오는 2월 22일 총회를 통해 의장으로 정식 선출될 예정이다.
박재욱 대표는 지난 2011년 VCNC를 창업해 커플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인 '비트윈'을 출시했다. '비트윈'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4천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VCNC는 2018년에 쏘카에 인수돼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타다'를 선보였으며, 박 대표는 2020년부터 쏘카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하고 있다.
코스포는 박 대표의 차기 의장에 추천 배경에 대해 "다년간의 창업 경험으로 보유한 역량과 2018년부터 코스포 이사로 활동해 구축한 코스포의 역할에 대한 높은 이해도, 첨예한 규제 이슈를 겪은 후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창업가 정신 등에 대해 스타트업 업계의 신망이 두텁기에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회에 참석한 박재욱 대표는 "코스포 의장으로서 스타트업을 대표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해야 함에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고,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코스포는 2022년 활동목표를 '스타트업 협력의 중심, 생태계 발전의 핵심으로'라고 설정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적 역할 강화 ▲스타트업 정책 역량 강화 및 환경 개선 ▲지속 성장 기반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생태계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로서 포지셔닝을 고도화하고, 선행을 먼저 실천하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문화를 확산한다. 또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이 존중받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제고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업계의 정책 씽크탱크 역할을 강화해 회원사의 규제 개선뿐만 아니라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핵심 정책 과제를 추진하며, 정책협력은 물론 규제 지원도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지역 생태계 활성화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등의 사업도 다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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