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7일 넷마블이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어 본격적인 P2E(플레이투언) 게임 시장 참전을 시사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4만6천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은 NTP에서 ‘왕좌의 게임’,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지난해 출시 연기된 개발 게임들을 포함해 20 개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중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은 대략 10개다. 넷마블의 20개 신작 라인업 중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이 15개로 향후 강력한 자체IP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넷마블은 기존 게임시장 주류 디바이스인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와 콘솔 게임 개발도 확대해 플랫폼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A3: Still Alive’,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블록체인 게임 신작 6개를 발표했다”며 “특히 A3: Still Alive는 올해 3월 글로벌 출시 계획을 밝히며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속도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MMORPG 장르 외에도 보드게임 장르인 ‘모두의마블’에도 이를 적용시켜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게임의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는 P2E 게임을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블록체인 게임들은 글로벌로 출시되며, 국내는 P2E 컨텐츠를 제외하고 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아이텀큐브 재상장과 자체 코인 발행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해 말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 2018년 설립된 아이텀게임즈는 모바일 P2E 전문게임 회사로 자체 토큰인 아이텀큐브(ITAM CUBE)'와 자체 거래 플랫폼인 '아이텀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기반 플랫폼 강화를 위해 기존 자회사 아이텀게임즈의 코인인 아이텀큐브 외에도 자체적으로 코인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두 코인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 지에 관한 방안은 발표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이 아이텀큐브의 업비트 재상장과 자체 개발 코인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며 “두 코인 모두 활용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