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5년 만에 성장한 가운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5천480만 대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출하량이 성장한 것은 5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2억7천200만 대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점유율은 20.1%로 전년(2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다만 상위권 제조사들이 큰 폭 성장하며 점유율을 키워나갔다. 특히 애플은 점유율 확대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줄였다.
애플은 전년보다 15.9% 증가한 2억3천57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2020년 15.9%에서 지난해 17.4%로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4.1%포인트에서 2.7%포인트로 줄었다.
샤오미는 1억9천100만 대로 전년보다 29.3%나 성장했다. 점유율은 11.5%에서 14.1%로 증가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9.9%,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각각 8.7%에서 1%포인트 이상 성장했다.
IDC는 "2020년에도 공급망 및 부품 부족이 이어지겠지만, 2분기나 하반기에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많은 시장에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일부 시장에서는 5G와 폴더블과 같은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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