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세빌스의 한국 지사 세빌스코리아가 아태지역 새 해저광케이블 구축에 나선다.
세빌스코리아는 KT와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에서 신규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세빌스코리아와 KT는 서울 송파구 KT 송파사옥에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부 사업 내용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및 통신사업자 유치 ▲해저 케이블 건설 ▲준공 후 운영관리 등의 공동 추진이다.
이번 MOU를 토대로 양사는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의 아태지역 주요 6개 나라를 서로 연결하는 9천㎞ 구간의 새로운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T는 수십 년 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저광케이블의 설계와 구축,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수행하며, 전략적 투자자 역할도 한다. 세빌스코리아는 사업기획과 수행, 투자자 유치, 계약, 인허가 진행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했다.
해저광케이블은 바다를 사이에 둔 대륙과 대륙, 나라와 나라 간 통신 등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나라 간 전송되는 데이터의 90%가 해저광케이블을 거친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대중화, 화상회의 등 고용량 데이터의 국제 전송이 급증하는 추세로, 해저광케이블의 확대와 안정적 운용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시스코는 세계 연간 인터넷 사용량은 지난 2017년 1.5제타바이트(ZB)에서 올해 4.8ZB로 2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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