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주차관제 플랫폼 '아이파킹' 운영사인 파킹클라우드가 1천억원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파킹클라우드는 9일 SK E&S와 NHN으로부터 1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고 9일 발표했다. SK E&S와 NHN은 파킹클라우드의 공동 최대주주다. SK E&S가 42.64%의 지분을 보유했고 NHN과 이준호 NHN 회장이 총 42.64%의 지분을 보유한 구조다.
파킹클라우드는 이번에 받은 투자금을 활용해 아이파킹 주차장에 적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R&D 센터를 업계 최대 규모로 구로디지털단지에 마련하고, 대규모 개발 인재 영입을 추진한다.
파킹클라우드는 전국 22개 지자체에서 550개소 공영 주차장 운영 등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공공 부문에서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주차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고 민영 주차장도 충전, 세차, 발렛, 정비,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 제휴와 간편결제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빠르게 다가올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사업 등 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도 집중 투자한다. 단순 주·정차에만 머물렀던 기존 1세대 주차장을 넘어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하는 2세대 주차장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주차관제를 선보인 파킹클라우드는 123층 롯데월드타워, 101층 해운대엘시티 등 초고층 빌딩과 이마트, 홈플러스, 스타벅스, KT, 교보타워, 여의도IFC, 영등포타임스퀘어 등 전국 4천800곳에 아이파킹존을 구축했다. 하루 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교통량(100만대) 보다 많은 120만대다. 지난해에는 국내 처음으로 월 36만5천원의 구독형 AI 주차관제 '아이파킹 365 패키지'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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