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해 봄부터 미국에서 아이폰과 아이폰의 접촉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애플은 8일(현지 시간) 뉴스룸을 통해 새로운 결제 기능인 '탭투페이(Tap to Pay)'를 공개했다.
'텝투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기능으로, 아이폰끼리 갖다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그동안 '애플페이'로 결제를 하려면 별도의 NFC 단말기가 있어야 했는데, 단말기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애플페이, 삼성페이와 같은 디지털 결제는 물론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등의 지급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비접촉식 신용카드, 체크카드와도 작동한다.
해당 기능은 아이폰XS 이상의 기기에서 지원되며, 애플페이와 마찬가지로 결제 내역이 모두 암호화된다.
다만 한국에서는 '탭투페이'가 도입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탭투페이는 NFC 기술 기반의 국제표준인 EMV 규격을 따르는데, 한국에서는 EMV 규격을 따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실상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한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탭투페이와 관련된 내용이 올라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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