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불법 의전 논란과 관련해 "이 사안은 배우자 리스크가 아니라 이 후보 본인의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제는 배 모 사무관의 인사권은 이재명 후보 소관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씨가) 자택을 수시로 오가며 배우자 비서 역할을 했다. 성남시장부터 11년간 사실은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준 것이 다름없다"며 "이 후보는 2017년에 대선후보로 나와서 5년 가까이 대선을 준비했는데 그 기간에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 후보는 "워낙 가까운 사적관계에 있던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 보니 경계를 좀 넘어서 사적관계까지 도움 받은 거 같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거니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답변했다.
이날 토론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채널 MBN·JTBC·채널A·TV조선과 보도채널 YTN·연합뉴스TV 등 총 6개사가 주관해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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