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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여천NCC'사고 유족 조문…"중대재해법 사각지대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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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분석하고 응분의 책임 물어야…국가 산단 노후화 문제도 해결 필요"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전날 발생한 여천NCC공장 폭발사고 피해자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중대재해법의 보완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전날(11일) 발생한 여수 여천NCC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전날(11일) 발생한 여수 여천NCC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날 정오 전남 여수시의 한 종합병원에 마련된 여천 NCC 폭발사고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은 이 위원장은 "한스럽다. 어째서 어려운 분들에게 더 큰 불행이 연달아 와야 하는 것인지 매우 받아들이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여수시 화치동에 위치한 여천NCC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현장에 있던 다른 노동자 4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그는 "가족들의 생계 위해 위험 껴안고 살던 가장들이 참사를 당했다"며 "생후 50일된 아이를 둔 가장, 가을에 결혼 앞둔 예비 신랑, 어머니가 딸 여섯을 두고 나이 마흔에 겨우 얻은 아드님, 이런 분이 희생됐다"며 희생자를 향해 울먹였다.

이어 "사고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지난달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 허점이 있으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여수 산단의 이런 일들이 잊어버릴만 하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해서 전라남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50년이 넘은 국가산단의 노후화 문제를 시급히 해결 않고는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국가 산단의 노후화를 막고 다시 재생시키는 그런 특별법을 시급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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