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파 활용 제품의 개발 비용을 최대 4천만원 한도 내에서 70%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전파 산업 중소기업 제품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전파 산업 중소기업 제품화 지원'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력·기술력 부족 등으로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9년간 100여개 이상의 중소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제품화 이후 시장에 출시돼 지원금 대비 30~40배의 누적 매출 성과를 달성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지원분야는 전파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전파 기반 분야와 전파 기술을 응용·적용하는 전파 융‧복합 신산업 분야로 나뉘며, 전파 관련 제품을 제작을 하고자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은 총 제작비의 70%까지 최대 4천만 원 한도 내에서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화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제품화 실현, 판로개척 등 제품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술, 디자인,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인력풀을 통한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제품 제작 이후에는 제작된 제품에 대한 자유로운 전파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용산에 소재하는 대형 차폐시설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한 기술 지원도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은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로 기업의 기술력, 사업성, 수행능력 등 신청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사업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e-나라도움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 기술의 핵심 자원인 전파를 활용한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전파 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파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제품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파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공고문 등 이번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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