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주축 타자 전력을 지켰다. 호세 페르난데스(내야수)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액 110만 달러(약 13억1천만원)로 지난해와 같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왔다.
그는 이후 지난해(2021년)까지 3시즌 동안 42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1698타수 566안타) 51홈런, 274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8할7푼7리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1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5리(540타수 170안타) 15홈런, 8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타율 4할4푼7리(47타수 21안타)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7번째로 단일 포스트시즌 20안타 고지를 넘어섰다.
페르난데스는 재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준비를 잘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오는 23일 KE0036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는 입국 후 정부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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