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과 넷게임즈가 'V4'에 이어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기 신작 '히트2(HIT2)'의 인게임 캐릭터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이용자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히트2는 넷게임즈의 흥행작 '히트' 이후의 세계관을 다룬 신작이다. 전작 고유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호쾌한 액션을 PC MMORPG 수준의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간 높은 인터랙션 아래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를 내세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실제 히트2 게임 플레이 환경에서 촬영한 인게임 영상으로 남녀 캐릭터 외형을 클로즈업 앵글로 담아냈다. 언리얼엔진4로 구현된 캐릭터의 디테일한 표정과 사실적인 연출을 통해 히트2에서 선보일 완성도 높은 그래픽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분위기를 지닌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게임 속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영상에선는 귀여운 외형으로 히트의 마스코트 역할을 한 '키키'와 경쾌한 몸놀림으로 활 시위를 당겼던 '레나', 중후한 매력의 '휴고' 등 전작의 캐릭터들이 한층 발전된 유려한 비주얼로 재해석됐다. 이외에도 히트2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중 일부가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공개 당시 혁신적인 그래픽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히트와 오버히트를 담당한 목영미 아트디렉터(AD)와 구석 아트실장이 히트2 아트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을 비롯해 넷게임즈 산하 XH스튜디오에는 전작 히트의 흥행 공신이었던 핵심 인력이 개발 리더로 대거 포진해 히트2 출시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영식 넷게임즈 PD는 "히트2는 넷게임즈가 잘 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자는 목표로 MMORPG 본연의 재미를 담아내고자 개발 역량을 쏟고 있는 게임"이라며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려 이용자 기대에 부합하는 웰메이드 게임으로서 시장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개발 자회사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공식화한 바 있다. 신규 법인 넥슨게임즈(가칭)는 오는 3월 31일 정식 출범한다. 이에 히트2는 새롭게 시작하는 넥슨게임즈 이름을 걸고 시장에 정식 소개될 첫 작품으로 점쳐져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히트2는 2022년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올해 2분기 중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넥슨은 히트2의 주요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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