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개발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전세계에 공개한다.
KT(대표 구현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2'에서 'KT AICC'를 선보인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기업-소비자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C), 기업-정부 거래(B2G) 3개 분야에서 KT가 어떻게 AI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B2C 영역에서는 'AI통화비서'가 전화를 대신 받아주며 바쁜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KT는 'AI통화비서'가 고객을 응대하는 시나리오를 관람객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AI통화비서 체험존을 구축하고 영어 오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AI통화비서'가 예약 문의, 주차·운영시간 문의 등을 대신 처리하는 것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AI 통화비서는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만큼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응대가 가능하다. KT는 통신사 고객센터에 AI를 도입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외식, 유통, 정부·지자체 등 50여 기관으로도 AICC 적용을 확대 중이다.
B2B 영역에서는 성문(聲紋)을 활용해 본인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목소리인증' 솔루션과, 초보 상담사도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상담 지식과 답변을 추천해주는 '상담 어시스트' 솔루션이 적용된 상담센터의 모습을 소개한다.
B2G 영역에서는 실제 'KT AICC'가 적용된 AI돌봄케어 사례를 소개하며 노인들의 말동무가 되고 공무원들의 업무를 효율화 시켜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내외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KT AICC를 발전시키고,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술을 전 세계에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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