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 밴드가 초∙중∙고등학교 학급 운영에 유용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지난 2년 동안 약 440만명이 초∙중∙고등학교 '학급 밴드'에 가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만 13세 미만의 학생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학급 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전용 서비스로 '밴드 키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밴드 키즈'는 출시 1년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학급 밴드 중 선생님과 학생이 사용하는 '우리 반 밴드'가 69%, 선생님과 학부모가 알림장 용도로 활용하는 '학부모 밴드'가 31%를 차지했다.
이 같은 교육 현장에서의 호응을 토대로 네이버 밴드는 원격 수업과 학급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했다. 먼저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나 학업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는 '퀴즈' 기능을 개선했다. 기존 객관식뿐만 아니라 주관식 단답형도 자동 채점이 가능하도록 했고, 학생들이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며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인 '비디오콜'도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비디오콜로 이뤄지는 실시간 수업에서 학생들의 참여 시작 시간이나 참여율 정보를 제공해 선생님의 출결 관리 편의를 높였다.
숙제 확인 등을 위해 밴드의 '미션 인증' 기능을 활용하는 학교도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2021년 미션 인증 기능을 사용한 학급 밴드는 전년 대비 186% 증가했고, 학생들이 작성한 미션 인증 글 수는 246% 늘었다.
밴드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 그룹앤(Group&) CIC의 김정미 책임리더는 "교육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원격 수업과 학급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개선해 온 결과, 많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라며 "정상 등교와 원격 수업의 병행이 예상되는 올해에도 많은 학교에서 밴드를 활용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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