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꽂힌 삼성…노태문 "MWC서 폐어망 재활용 소재 선보일 것"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언팩'에 이어 오는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도 친환경 행보에 힘을 싣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동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에서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 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며 "삼성전자는 파트너와 협력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S22 시리즈 부품 소재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에서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향후 모든 갤럭시 기기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MWC 2022에서도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으로 '제너레이션17'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청년 리더들이 기후변화, 교육 등 인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그는 "갤럭시를 통해 세상을 바꿔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깊은 존경을 느낀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위해 한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