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공급망 차질 속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4천480억 달러(약 539조6천억원)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애플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천960억 달러(약 236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시장에서 44%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720억 달러(약 86조7천억원)를 기록하며 2위를 이어갔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오포, 샤오미, 비보 등이 300억 달러대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5G 스마트폰 비중은 큰 폭 증가했다. 중국 샤오미, 비보, 오포, 리얼미 등이 저렴한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8%에서 지난해 40% 이상으로 늘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322달러(약 39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SP 상승에 대해 "4G 모델보다 ASP가 훨씬 높은 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았고, 애플의 아이폰13이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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