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 해외 수출용 공장을 설립하며 아시아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 새 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생산→글로벌 수출'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거나, 해외에서 생산해 현지 판매만 했는데, 이번 신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다른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베트남 키즈나 공단에 공장을 신설했다. [사진=CJ제일제당]](https://image.inews24.com/v1/01a30ffea6d169.jpg)
새 공장은 베트남 롱안성 껀죽현에 들어섰다. 총 3만4800㎡(1만500평), 4층 2개동 규모로 현재까지 300억원이 투입됐고 2025년까지 공장 설비에 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공장 자동화 비율을 올해 70%에서 10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CJ제일제당의 6대 글로벌 전략 제품 가운데 만두, 가공밥, 김치, K-소스 4대 품목을 생산한다. 할랄 전용 생산동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연합, 호주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원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수급할 수 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관세 혜택도 활용할 수 있어 수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국제식품안전인증,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이 공장을 CJ제일제당의 핵심 글로벌 수출 전초 기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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