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2월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41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월 3달러, 4월 3.8달러, 7월 4.10달러까지 올랐다가 10월 3.71달러, 지난달 3.41달러로 떨어진 바 있다.
업계에선 PC, 서버 업체들이 재고를 축적해 연초 D램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봤지만 예상보다 가격 하락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이달에는 연초 합의된 1분기 장기계약 가격이 유지됐고, 내달에도 고정거래가격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2분기 D램 가격은 노트북 수요 감소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PC용 D램 가격도 2분기에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MLC 128Gb) 가격은 4.81달러다. 낸드는 지난해 7월부터 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 낸드 가격이 당분간 유지된다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이달 초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에서 낸드플래시 원재료 오염 사고가 일어났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내달 낸드플래시 현물 가격이 소폭 오르겠으나 고정거래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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