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갤럭시 퀀텀 제품을 보며) 어떻게 적용된 건가요?”(임혜숙 장관)
“PRNG와 QRNG를 따로 넣었다. 퀄컴이 PRNG 대신 QRNG를 넣는다면 우리 기술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유영상 대표)
우리나라 기술이 접목된 양자암호통신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2에서 SK텔레콤 부스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만나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임 장관은 SK텔레콤 부스를 살피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점프 AR 스튜디오’, AI 반도체 ‘사피온’, 지능형 보안 솔루션 ‘AI 카메라’, 차세대 비전 기술 ‘슈퍼노바’ 등을 살펴보며 SK텔레콤 기술에 시종일관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SK텥레콤이 지난 2011년부터 연구개발해오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제품인 양자난수생성기(QRNG)에 관심을 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퀀텀’ 스마트폰에 적용돼 단말에서도 양자가 쓰일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으며 이후 2세대 갤럭시 퀀텀 제품까지 출시된 바 있다.
유 대표는 이와 관련해 “기존에는 수학적 모델인 PRNG가 탑재됐다”라며, “퀄컴도 PRNG를 자사 칩에 탑재하고 있으며, 갤럭시 퀀텀의 경우에는 따로 QRNG를 도입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이 PRNG 대신 QRNG를 체택한다면, 우리 기술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라며, 퀄컴과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임 장관과 유 대표는 함께 로봇팔로 구동되는 어트랙션인 ‘4D 메타버스’를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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