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백화점이 명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럭셔리 상품군을 총괄하는 MD1 본부장으로 지방시 코리아 지사장 겸 대표를 지낸 이효완 전무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MD1본부는 올해 해 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상품본부가 세분화하면서 생긴 부서로, 주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담당한다. 펜디코리아와 샤넬코리아에서도 근무한 이 전무는 롯데백화점의 첫 여성 전무이기도 하다.
럭셔리 MD1 본부의 럭셔리 앤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부문장에는 발렌시아가 코리아 리테일 담당 상무를 지낸 진승현 상무보를,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에는 루이비통 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었던 김지현 상무보를 잇따라 영입했다. 현대백화점 디자인팀장이었던 정의정씨는 비주얼부문장 상무보를 맡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영입한 이들은 명품 업계에서 20년 이상 전문성을 쌓았다"며 "상품과 마케팅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 인사를 영입해 핵심 보직에 배치해 왔다.
지난해 11월 신세계 출신 정준호 대표를 롯데백화점 대표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시작으로, 지난 1월 신세계 출신 이승희 상무와 안성호 상무보, 지난 2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조형주 해외 럭셔리 브랜드 부문장(상무보)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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