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전날(7일) 둔기 피습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이날 저녁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인 청계광장 유세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저는 망치로 뒤통수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치명적 부위를 비켜났고 뇌출혈도 없어,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에 동참하려 한다"며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정오께 신촌 유플렉스(U-PLEX) 앞 광장에서 현장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70대 남성 유튜버에게 망치로 피습을 당해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는 또한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정성을 다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응답하도록 하겠다.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님을 지지하시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며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 상대방을 서로 악마화 하여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위기의 전환기에 이재명이라는 상대적으로 더 잘 준비된 도구를 써주실 것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여의도·고양·인천·구로 등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며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이날 저녁 청계광장에서 이낙연·송영길·윤호중 등 당내 인사들과 함께 유세차를 이용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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