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8일 발표했다.
앞서 김범수 의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등 지금까지 200억원 이상을 기부한 바 있다.
카카오는 아울러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59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 12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같이가치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저녁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해당 모금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주말 동안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널리 전파됐고 단 이틀 만에 34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과 함께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이용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이어지며 최근 개설한 모금함에 9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 없이 현장이 안전하게 복구 되고,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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