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의 그린 색상을 선보이며 '컬러 마케팅'을 지속한다. 이미 출시된 제품의 새로운 색상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여 경쟁사들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애플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의 새로운 색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추가된 라인업은 아이폰13 프로·프로맥스 알파인 그린과 아이폰13·미니 그린이다. 기존 아이폰13 시리즈와 디자인과 성능 등은 동일하다.
이에 따라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기존 시에라 블루,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색상에 알파인 그린이 추가돼 총 5개 색상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이폰13·아이폰13 미니는 레드,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블루, 핑크에 그린 색상을 더해 총 6개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아이폰13의 새로운 색상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 해외 등에서 오는 11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18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18일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25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은 지난해 4월에도 아이폰12 시리즈 퍼플 색상을 선보인 바 있다. 제품 출시 6개월 만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것으로, 당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색상 출시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아이폰13는 A15 바이오닉 탑재로 강력한 성능, 최고의 카메라 시스템,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의 이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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