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오늘을 사는 내가, 우리가,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 결정된다"며 "나 하나쯤이야 또는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부족하고,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우리 사회에 도전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의 5년을 지켜달라.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긴 선거기간이었던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누가 국민의 삶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가져올 후보인지 판단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의 모습도 민심을 보여준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잇는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 아무리 밉다고 앞으로 5년의 미래를 상대 당에 대한 증오로 채울 순 없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이 살아갈 내일이 우리 선택에 달렸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위대한 국민의 손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날"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망설이지 마시고 투표장으로 향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