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이 후보는 10일 새벽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당원동지·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며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을 향해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주셨다"며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4시 14분 기준, 윤 후보는 48.58%의 득표율(전국 개표율 98.34%)을 기록하며 이 후보(47.80%)를 앞질러 당선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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