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삼천시의 락다운 돌입에 따른 공급난 악화 우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 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탓이다.
1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2포인트(0.53%) 내린 2631.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0.58% 하락한 2630.31로 출발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3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SDI가 1% 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카카오, 기아도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나스닥 중심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 소폭 오른 3만2945.23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20포인트(0.74%) 내린 4173.2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2.59포인트(2.04%) 떨어진 1만2581.2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개장 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협상 진전 소식에 S&P500 지수는 0.3%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중국 아이폰 폭스콘 공장 중단 등 중국 락다운 여파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태인 만큼 장중 전해지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한 뉴스플로우와 중국의 1~2월 실물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지수의 하단은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2포인트(0.60%) 내린 867.21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 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2% 이상 내리고 있고, 펄어비스, 엘앤에프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위메이드, 리노공업 등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HLB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1천24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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