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KBO리그 마운드 위로 오르게 된 김광현의 올해 연봉이 공개됐다.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4년 동안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총액 151억원을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9시즌 종료 후 당시 소속팀이던 SK 와이번스(현 SSG)를 떠나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 기간이 종료됐고 미국 잔류와 국내 복귀를 두고 고민하다 SSG가 꺼낸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광현은 계약 후 인천 강화에 있는 SSG 퓨처스필드로 합류해 훈련에 들어갔고 16일 오후 인천 송도에 있는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SSG 구단은 입단식에 앞서 김광현의 올 시즌 연봉에 대해 밝혔다.
류선규 SSG 단장은 "김광현은 올해 연봉으로 81억을 받는다"고 말했다. 류 단장은 "구단은 김광현과 계약 과정에서 KBO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 계약은 비 FA 다년계약 케이스가 되기 때문에 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연봉을 책정했고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고 구단의 여러 사정도 고려해 결정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자신의 연봉에 대해서 "팀에서 이렇게 좋은 대우를 해준 부분에 대해 구단주를 포함해 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계약 기간이 4년이지만 그 이후에도 팀에 필요한 선수로 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단식에는 김광현을 비롯해 김원형 SSG 감독,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한유섬(외야수) 추신수(외야수) 최정(내야수)이 함께 자리했다. 민경삼 구단 대표이사(사장)와 류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도 참석했다. 김광현은 SSG에서도 SK 시절 달았던 등번호 29를 그대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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