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6월 QD-OLED TV를 출시할 예정인 소니보다 먼저 나서며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2022년형 TV 신제품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사전 주문을 진행하는 신제품 라인에는 QD-OLED TV와 함께 네오 QLED 8K·4K, 더 프레임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OLED TV를 내놓는 것은 10년여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OLED TV를 선보였지만, 수율 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QD-OLED TV에 대해 "올해 이 제품을 도입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 시청자가 자신의 필요와 선호도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첫 QD-OLED TV의 모델명은 'S95B'로, 65인치와 55인치 제품에 대한 사전주문이 진행된다. 출고가는 65인치가 2천999달러(약 364만원), 55인치가 2천199달러(약 267만원)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소니보다 빠르게 QD-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소니가 오는 6월 QD-OLED TV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보다 앞설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QD-OLED TV의 출시국을 넓힐 계획이다. 국내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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