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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건강] “삼한사온 꽃샘추위, 오십견·허리디스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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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몸→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밤낮 일교차가 심해진다. 날씨는 초겨울을 연상케 한다. 올 봄은 일교차가 심하고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등 한층 변덕스러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봄비가 내린 뒤 곧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 가장 많이 찾아오는 질환은 오십견과 허리디스크이다. 3~4월 꽃샘추위에 어깨 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오십견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십견은 기온의 변화가 심한 봄에 많이 발생한다. 이 시기에 면역력이 약하고 관절이 퇴행한 중·장년층은 오십견을 조심해야 한다.

따뜻한 봄이 되면 오십견을 비롯해 어깨 통증 환자가 늘어나는 흐름이 강하다. 3월에 오십견 환자가 집중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2020년 3월 13만8천834명, 2021년 3월 16만2촌455명으로 어깨통증과 오십견 환자는 매년 3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4월 꽃샘추위에 어깨 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오십견 환자가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3~4월 꽃샘추위에 어깨 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오십견 환자가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오십견은 처음에는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심해지면 팔도 아프고 저릴 수 있다. 뒷목도 아프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운동 부족과 컴퓨터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오래 앉아있는 등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어깨를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동반한다. 어깨 관절 부상으로 깁스를 하거나 장기간 입원으로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뼈가 약한 노인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허리디스크를 조심해야 한다. 최근 근무 시간이 긴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잘못된 자세로 과거 50대 이상의 노인성 질환이었던 허리디스크를 앓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옆으로 삐져나와 주위의 근육을 누르면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빨리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젊은 층들은 환절기에 이 같은 통증을 느끼더라도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지 않아 병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환절기, 평소 보다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통해 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어깨 통증과 오십견,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등 적당한 운동을 들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세하게 손상이 있던 어깨 관절이나 힘줄, 인대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손상을 받아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분들은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하는 게 좋다.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시작해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에 본격적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환절기 찬바람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체를 덮을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통이 심한 부위에는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조금 가라앉힐 수 있다. 이밖에 날씨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기온은 18~20도, 습도는 45~60%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최봉춘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은 “3월은 삼한사온, 꽃샘추위 등 기온 변화가 유독 심한데 일교차가 심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육과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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