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X세미콘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반도체 관련 미래기술 연구에 본격 나선다.
LX세미콘은 지난 2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에 'LX세미콘 미래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X세미콘 연구소장인 고대협 전무를 비롯해 LX세미콘 신기술연구담당 전현규 이사,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강준혁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부장, 류승탁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가전 및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분야에 투자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LX세미콘 미래기술연구센터는 카이스트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반도체 관련 각종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산학협력 전문 연구센터다. 초대 연구센터장은 류승탁 교수가 맡는다.
연구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 ▲메타버스 분야의 반도체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물질 ▲고정밀 센서 기술 ▲화질 개선 프로세싱 등 12개 우선 과제를 선정했다. 또 향후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과제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은 "미래 반도체 기술은 향후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 전략 연구 분야"라며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카이스트의 우수한 역량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고대협 LX세미콘 연구소장은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해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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