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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의원총회서 연설…"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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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맘 필요해"…부동산 '반성'·예외 없는 '원칙' 강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2030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2030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마음이 민주당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비대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자리를 맡은 만큼 처음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너무나 막중한 공동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맡아 솔직히 어리둥절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의원들이 도와준 덕에 잘 견뎌내고 있다"며 "민주당을 젊은 정당으로 바꾸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 낙담하는 의원들을 향해 "승리의 열쇠는 단순하다"며 "민주당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끼실 정도로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된다.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변했다고 생각하면 민주당을 도와주실 것이고 여전히 반성하지 않으면 두 번 내리 심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얼마 전 자신이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에 책임 있는 분들은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해 이견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 때문이라는 건 분명하다. 이 부분을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소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비대위 회의에서 제안했던 공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정치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힘있는 몇몇에 의해 온정주의에 휩쓸리지 않도록 예외 없는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서는 부동산 세제 개혁과 지방선거와 관련된 정치개혁 입법에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선거 전까지 원내에서 풀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지혜를 모아 우리 앞에 놓인 어려운 과제를 잘 풀어냈으면 좋겟다"고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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