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 핵심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지식재산권(IP) 기반 소울라이크 콘솔 신작 '프로젝트 AK'를 만든다. 이처럼 던파 IP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라인업이 속속 베일을 벗을 전망이어서 게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대표 노정환)은 4월 17일까지 신입·경력사원 전 직군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프로젝트 AK를 비롯해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규 던파 IP 개발 인력 확보 차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지사에서 개발하는 프로젝트 AK는 던파 세계관 기반 콘솔 게임으로 소울라이크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언리얼 엔진 기반이며 과거 2018년 12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재림'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 BBQ'를 전신으로 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프로젝트 BBQ 당시 PC 게임으로 소개된 바 있으나 프로젝트명 변경과 함께 콘솔로 플랫폼을 바꿨다. 넥슨 측은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프로젝트 AK를 필두로 다양한 던파 IP 기반 게임들이 게임 팬들을 찾아간다. 오는 6월에는 PC·콘솔 멀티플랫폼 게임 '던전앤파이터 듀얼(DNF DUEL)'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격투 게임으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던파 듀얼은 언리얼 엔진4를 도입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이다.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인 형식 애니메이션 효과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PS)4, 5에서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6월 28일부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4·5 등 PC·콘솔 플랫폼에 서비스한다.
네오플 제주 본사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오버킬'도 개발 중이다.
2020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오버킬은 원작을 3D 액션 횡스크롤 장르로 해석한 그래픽 스타일을 확립하고 강력한 액션과 타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기반 향상된 그래픽에 더해 프로젝트 오버킬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등장인물도 선보인다. 원작과는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 제공을 위해 대규모 협동 콘텐츠, 액션 중심 파티 역할 구성 등을 구현한다. 이 게임은 PC를 기반으로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신작들이 개발되면서 던파 IP 팬덤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 24일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던파 IP의 충성도를 증명한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 29일 국내 구글플레이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밀어내고 매출 2위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던파 모바일은 네오플이 개발한 2D 액션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천만 명에 달하는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이다.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구현했으며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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