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이달 중순 배포한 최신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한 뒤 배터리 수명이 줄거나 고속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31일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7 사용자들은 최신 운영체제 워치OS 8.5로 업데이트한 뒤 고속충전이 안 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7에 45분 만에 0%에서 85%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충전 기능을 적용한 바 있다. 하지만 OS 업데이트 후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당초 고속 충전 문제는 벨킨의 부스트차지 프로 충전기 사용자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충전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OS 8.5와 함께 배포됐던 iOS 15.4는 업데이트 후 아이폰 배터리 수명이 줄었다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전과 비교해 배터리 수명이 반 이상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오류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은 일단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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