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이 연고지 수원시 소상공인들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에 함께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2시즌 KBO리그 개막 홈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렀다.
KT 선수단은 이날 경기에 앞서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은 수원시 소상공인을 위해 3천만원을 전달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 감독과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부를 제안했다. 이 감독, 선수단, 구단은 각각 1천만원씩을 모았다.
이렇게 모은 기부금은 지역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1기 위즈패밀리 가맹점에 전달된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제안했다"며 "구단과 함께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박경수도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뜻을 모았다"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이 힘들 것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승일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해준 구단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단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 시구자로도 참여했다.
구단은 지난달(3월) 29일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ESG 경영선포식을 진행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고지역 상생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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