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레노버에 이어 HP에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HP에 폴더블 노트북용 패널을 공급한다. LG OLED가 장착된 HP 노트북은 이르면 연내 출시될 예정으로, 펼치면 17인치, 접으면 11인치대 제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CES2022'에서 17인치 폴더블 OLED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 측은 "IT 기기에 적합한 신뢰성을 갖추고 있으며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거의 없어 자연스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레노버의 '싱크패드X1폴드'에 13.3인치 폴더블 OLED를 공개했다. '싱크패드X1폴드'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폴더블 노트북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접었다 펴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을 수 있다"며 "하이엔드 시장을 노리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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