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 결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는 1분기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자급제 단말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지난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25배가량 큰 폭 성장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아직 올해가 1분기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전체 기간 판매량의 87%를 달성해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2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끈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있던 'S펜'이 탑재돼 노트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자급제 단말기는 특정 이동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알뜰폰 요금제와 조합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혜택 이용이 적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변경하는 소비자라면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해 원하는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전자랜드도 변화하는 소비자 성향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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