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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쑥쑥 크는 홈가드닝 시장…LG전자 vs 웰스 '미니'로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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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어 웰스도 '미니' 제품 출시…라인업 강화로 수요 확대 '집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홈가드닝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식물재배기 시장을 둘러싼 LG전자와 웰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와 웰스는 크기와 부피를 줄인 '미니'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웰스는 8일 '웰스팜 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웰스팜 미니'는 기존 웰스팜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름 36cm의 큐브 형태의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부피를 최대 49.5%까지 대폭 줄였다. 작고 가벼워 이동이 자유로우며, 주방 식탁 위나 책상, 협탁 등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배치해 무농약 텃밭을 가꿀 수 있다.

웰스 소형 스마트팜 '웰스팜 미니' [사진=웰스]
웰스 소형 스마트팜 '웰스팜 미니' [사진=웰스]

특히 채소 모종을 정기 배송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어린 채소 모종이 2개월마다 정기 배송되며, 모종을 물과 함께 기기에 꽂고 LED 조명 등 전원버튼만 누르면 된다. 1개의 기기당 6개의 모종을 심을 수 있다.

모종 종류는 수확 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채소를 선별해 적소렐, 먹치마, 청경채, 청치마 등 4종으로 구성했다. 채소 모종은 무균·무농약 환경으로 조성된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키워낸 모종이 배송된다.

웰스가 웰스팜 '미니' 버전을 출시하면서 식물재배기를 둘러싼 LG전자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웰스는 지난 2017년 '웰스팜'을 처음 선보이며 식물재배기 시장을 선점해왔다. 그러다 LG전자가 지난해 10월 '틔운'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LG전자 모델이 LG 틔운 미니에서 자라고 있는 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LG 틔운 미니에서 자라고 있는 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미니' 버전의 경우 LG전자가 한발 빠르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냈다. LG전자는 지난달 협탁이나 책상 등에 배치할 수 있는 크기의 '틔운 미니'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청경채, 루꼴라, 쌈채소 등 먹을 수 있는 채소 외에도 꽃과 허브 등을 추가하며 차별화를 뒀다. 향후 씨앗 키트의 종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물 수위나 온도가 식물이 생장하는 데 적합한 상황인지 확인할 수도 있다. 아울러 LED 조명이 켜져 있는 시간, 조명의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제품의 경우 부피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는 없었다"며 "'미니' 제품의 경우 1~2인 가구도 공간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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