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군 마운드 복귀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투수)가 연습경기에서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란다는 10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영동대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3.1이닝을 소화했고 45구를 던졌다.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깔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미란다는 이날 직구 구속 136~140㎞, 슬라이더 117~120㎞, 포크볼 120~122㎞를 각각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미란다가 투구를 마친 뒤 "어깨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이었던 만큼 컨디션과 투구 감각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투구 밸런스가 괜찮았다"며 "공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의 이날 등판에 앞서 "투구 내용과 몸 상태가 좋다면 1군 투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구단은 "감독과 코칭스태프 협의한 뒤 미란다의 추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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