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2'를 내세워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애플의 벽을 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S22 시리즈를 일본 시장에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출시에 앞서 지난 7일 갤럭시 모바일 재팬 유튜브를 통해 신제품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갤럭시S22 플러스 모델을 제외했다. 갤럭시S22 기본 모델과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2종만 나온다.
아울러 제품 뒷면에는 영문 'SAMSUNG(삼성)' 로고 대신 'GALAXY(갤럭시)'가 새겨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반한 정서 등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갤럭시' 로고만 넣고 있다.
아울러 보급형 모델 갤럭시M23과 태블릿 갤럭시S8 플러스도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M 시리즈를 일본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제조사들이 쉽게 판매를 확대하지 못해 이른바 '애플 천하'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MM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45%로 1위를 이어갔다. 소니(10.7%), 샤프(10.4%), 삼성전자(10.1%), 오포(6.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업계에선 올 들어 아이폰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다시 한 자릿수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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