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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의 파괴적 혁신가"…정의선 회장, 美 뉴스위크 '올해의 선지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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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가능성 재정립·인류 이동 자유 제공" 호평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고의 혁신가로 꼽히며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표지를 장식했다.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며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는 정 회장의 혁신에 주목한 것이다.

미국 시사주관지 '뉴스위크'는 12일(현지시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를 발간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혁신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사진=현대차그룹]
미국 시사주관지 '뉴스위크'는 12일(현지시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를 발간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혁신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위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열고, 정 회장을 '올해의 선지자(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시상식은 뉴스위크가 지난해 말 처음 발표한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인'을 발전시킨 행사다. 뉴스위크는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창의적인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에 대해 총 6개 상을 시상했다.

그 중 '올해의 선지자'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를 발간해 정 회장의 혁신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동화, 자율주행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의 핵심 역량 확보를 넘어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과감하게 모빌리티의 한계를 넓이고 있는 정 회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또 뉴스위크는 정 회장이 원자재와 부품 공급회사들의 지분을 취득해 기업을 더욱 수직통합하고, 다수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한 것은 물론 로봇회사를 인수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파괴적 변화의 선봉에 올려놨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시상식에서 "모빌리티는 표현 그대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함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렇게 함께했을 때 인류는 비로소 더욱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고, 이것이 현대차그룹이 계속 혁신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사람들이 도심에서든, 광활한 사막에서든, 험준한 산악지대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에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들은 결국 인류를 향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뤄낼 이동의 진화는 인류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언제나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파괴적 혁신에 앞장서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장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뉴스위크 '올해의 선지자(Visionary of the Year)'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뉴스위크 '올해의 선지자(Visionary of the Year)'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한편, 이번 행사에서 정 회장 외에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도 '올해의 연구개발(R&D)팀',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6개 부문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것으로, 전체 수상자의 절반이 현대차그룹에서 나온 셈이다.

정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의 경영자'에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의 디자이너'에는 알폰소 알바이사 닛산 디자인담당 부사장이, '올해의 마케팅 캠페인'에는 랜드로버 브랜드가 각각 선정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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