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GS가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상승 덕에 1분기 실적 상승에 성공했다.
GS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6조 9천871억원, 당기순이익은 7천4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63.1%, 당기순이익은 28.0% 증가한 수치다.
특히 GS칼텍스는 매출 6조4천272억원, 영업이익 6천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6%, 70.9% 각각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정유 부문은 매출액 8조8천628억원과 영업이익 1조60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9천719억원과 영업손실 507억원을 냈다. PX스프레드는 중국 설비의 가동 축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올레핀 제품은 중국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 스프레드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윤환율 부문은 매출액 4천546억원과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2022년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우선 GS칼텍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고, 발전 자회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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