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많은 시중 은행들이 사내 교육과 직원들의 자기주도 학습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원활하게 교육을 받고 활발히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KB국민은행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Kakao i Connect Live)'를 기반으로 사내 비대면학습 플랫폼을 고도화했다고 16일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대면연수가 불가능했던 2020년 초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를 도입해 'HRD 클라우드 나우(Now)'라는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구축해 단기간에 다양한 직무연수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비대면 학습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개념 소셜러닝 플랫폼 ‘쓸(SSL)’을 개발해 4천600명이 넘는 직원들의 높은 교육 참여를 이끌어 냈다.
KB국민은행이 가장 집중한 부분은 방송 지연(latency)을 최소화해 직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는 독보적인 웹 실시간 통신(웹RTC) 기술을 보유해 지연이 1초 미만으로 발생한다.
실제 KB국민은행의 실시간 교육에서 지연이 0.5초 미만으로 발생하며 카카오 i 커넥트가 경쟁사 대비 500% 수준의 초저지연(울트라 로우 레이턴시)를 보여줬다. 2천500명이 동시 접속한 웨비나에서도 화상연결, 온라인 투표, 채팅 등을 지연없이 진행할 수 있어 고품질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했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영상 스트리밍 기술로서 조직에 별도 기술 전문가가 없어도 쉽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트래픽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개발 및 운영비용에서 60% 절감 효과를 보였다.
KB국민은행 인재개발부 관계자는 "기존의 단방향 동영상 학습에 비해 쌍방향 라이브 강의는 실제 현장에 참석해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학습효과뿐만 아니라, 참여 직원에게 새로운 디지털 학습경험을 제공했다"면서,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팀과 만들어낸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커넥트 라이브 팀장은 "KB국민은행과의 협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가 금융 업계에서 인정받은 좋은 사례"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내 금융 업계가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 같은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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