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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운동 첫날 계양 총집결…"모든 지역 일꾼 당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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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론' 맞서 '일꾼론·견제론' 강조…이재명 "인천시민 자긍심 갖게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6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아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 집결했다. 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에서의 첫 유세를 통해 '지역 일꾼론', '정부 견제론'을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계양역에서 열린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유능함을 강조하며 인천의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저 이재명은 철거민 도시로 불리던 성남시를 전국 제1의 성남시로 바꿔냈고 국민들이 그 점을 인정해 경기도지사와 대선후보로 호명해 주셨다"며 "여러분들께서 기회를 주시면 계양을 확실하게 제2의 판교로 만들어 인천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는 도시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충분히 심판하셨으니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도 이번엔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자"며 "이재명과 이재명의 동지들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심판을 내세우는 국민의힘에 맞서 '민생론'과 '지역 일꾼론'을 강조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취임한 지 열흘짼데 벌써부터 경제가 불안하고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과 경제·민생을 살리는 선거라 생각해 우리 당의 가장 유능한 민생일꾼 이재명 후보를 계양구에 출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와 더불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등을 함께 언급하며 "계양구민 여러분의 앞날을 환하게 밝혀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역 일꾼들이 당선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일꾼론과 함께 '정부 견제론'을 설파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 파기와 후퇴를 버젓이 하고 있다"며 "군 장병 월급 200만원 문제는 물론,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차등지급하겠다고 하다가 민주당이 반대해 600만원으로 올렸다. 이런 실정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윤 대통령을 바로 가게 하도록 강력한 경고장을 날리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이름 석 자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실제 능력과 함께 주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인지 꼼꼼히 따져 뽑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심판선거가 아니라 일꾼 선거다. 무상급식, 지역화폐, 기본소득 등 전국에서 하는 좋은 정책은 거의 모두 민주당 지자체장의 정책이었다"고 밝히며 일꾼론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인천에서 가장 유능한 일꾼인 박 후보는 그간 동북아 중심도시 인천시장으로서 인천 시민의 삶을 바꿔오셨다"며 "이 후보와 박 후보, 인천 구청장 시군구의회 후보 모두 민생과 지역을 살릴 정책으로 인천시민과 국민의 삶을 바꿔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수도권 선거운동에 집중한다. 윤 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백군기 용인시장·김상호 하남시장 후보 등 경기권 후보자 유세를 지원하며 박홍근 원내대표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유세에 참석한다. 이 후보 또한 이날 인천 곳곳을 방문해 윤환 계양구청장·남궁형 동구청장 후보 등 인천 출마자의 선거운동을 돕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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